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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ING/씀 ][씀:시]고양이가 좋아하는 뼈다귀2018-05-21 01:46:27남자가 바느질하고 여자가 게임에 푹 빠질 수 있는 세상 새가 나는 걸 싫어하고 개가 뛰는 걸 싫어하는 세상 그런 아주 정상적인 세상에 나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 쥐 혹은 그 어떤 장난감보다도 뼈다귀를 좋아하는 나의 고양이를
- [ WRITING/씀 ][씀:시]언제까지2018-05-18 00:59:04언제까지 맑디 맑은 하늘에 마치 오늘이 정모 날짜인 듯이 먹구름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의 감정이 쌓여있던 먹구름들이 뚝뚝 그들의 입자 크기보다 작은 빗방울을 작지만 강하게 적지만 많이 쏟아 내리고 있어요 이 비는 어느새 나의 눈 밑까지 차올랐고 언제까지 이 비가 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 [ WRITING/씀 ][씀:시]적시2018-05-17 01:58:42적시 우리 삶의 시간 모두는 적시이다 언제나 울어도 되고 언제나 웃어도 된다 하지만 너와의 관계에서 모든 시간이 적시인 것은 아니다 나만 좋다고 티를 내서도 안되고 너를 좋다고 말해서도 안된다 나는 그저 항상 적시를 기다릴 뿐 우리 삶의 시간 모두는 적시인 것인가
- [ WRITING/씀 ][씀:시]위로2018-05-16 01:43:58천 마디의 아름다운 말보다 세상에 수많은 위로의 말보다 내가 나에게 전하는 나에게만 거창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위로의 한마디가 때로는 그 어떤 말 한마디보다 강력하고 힘이 있다 나의 감정을 제어하기 위해 오늘도 눈물을 한 사발 머금고 시를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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