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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연극 ]킬롤로지:별을 찾아서...2024-11-17 00:49:33서론이 좀 길 것 같다. 먼저 연극 카테고리가 없어가지고, 공연 이런 걸로 해야 되나 했는데 갑자기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여러 뜻이 있는 영화가 이런 것의 감상평을 쓸 때 맞는 것 같아서 영화로 카테고리를 선택했다. 연극은 이틀 전인 일요일에 봤지만(업로드 시점에서는 일주일이 지났네...), 지금껏 쓰지 않은 이유는 내용 정리와 감정 정리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기 때문이다. 갑자기 죽어버린 아들이 살아나는 장면이 혼동스러웠지만, 지금은 나름 정리를 한 상태지만서도 잘 모르겠긴 하다. 사실 요즘 아빠에 대한 생각이 부쩍 많아졌다. 두 달의 인턴을 거치고, 다시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고, 이런저런 일을 겪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부모님도 이런 때가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친다. 어릴 때만 해도 ..
- [ WRITING/가끔 한문장 ]열상2024-11-16 19:54:24검지발가락의 찢어짐에도 절대 병원에 가지 않아요. 바늘의 흉터는 영원하니까요.
- [ WRITING/가끔 한문장 ]달의 이유2024-11-15 03:25:54이제 더이상 초승달을 보는 게 불가능해졌어요.
- [ WRITING/그냥 이런저런 ]오늘밤, 절대 지지 않는 달이 떠올라요.2024-11-14 12:02:11절대 하지 않던 수많은 산책을 했어요. 사실 이렇게 밖에 떠돌아다닌 게 살면서 처음이에요. 어두웠던 동굴에서 나와 빛을 보는 게 좋았어요. 마치 생각이 정리되는 듯했죠.친구를 만났어요. 제가 쓴 시를 좋아해주는 친구죠. 학창시절때 제 시를 암송하기까지 했어요. 모자라보이지만 깊이가 있는 친구에요. 그 친구에게 꿈이 생긴 듯 했어요. 그 꿈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얘기를 할때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눈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무엇이든, 어떤 일이든 하고 싶으면 하던 우리였는데...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게 너무 슬픈거에요. 고작 5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망설임을 줬어요. 그리고 그 5년이라는 시간이 꿈을 앗아갔어요.이제는 제가 꾸고 있던 미래가 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분명 이 일을 할 때면 행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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