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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ING/그냥 이런저런 ]왜 웃어요?2025-02-26 01:53:05사회에 적응을 하면 밝아지는 것 같다. 어두웠던 사람들이 하나둘 밝게 변모 중이다. 하지만 그들의 손과 발은 굳어있거나 자유분방하다. 타인과 있을 때 어두운 감정을 비치면 안 되는 것이 사회생활의 일부분으로 편입된 게 쓸쓸하다. 우리 사회가 구성되면서 당연히 생긴 일종의 도덕 같은 규약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요즘은 점점 심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가정마다 인터넷 보급률의 증가와 핵가족화를 넘어 1인 가족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를 더 가속시키는 것 같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내가 우선시되는 게 당연해졌고, 그에 따라 남과의 교류에 있어 피해를 입히는 행동들이 더욱 엄격히 근절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집에서의 사회적 교류가 적어짐에따라 집 밖의 타인과 갈등을 빚는 것을 기피하..
- [ WRITING/그냥 이런저런 ]기억이 뭘까요?2025-02-23 17:36:47사람의 기억이 어디서 유래할까. 잊고 지내던 무언가가 떠오를 때는 언제인가에 대한 답이 선행된 질문의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풍경을 보고, 냄새를 맡았을 때 떠오르는 게 있다. 떠오르는 추억에 젖고, 마른 후에는 외로움만 남는다. 조금 더 정형화된 기억이면 알 수 없는 뒤숭숭함까지 동반한다. 상대는 분위기일 수도,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의 기억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소지중인 건가.
- [ WRITING/그냥 이런저런 ]정로(正路)2025-01-17 01:59:24알맞게 돌아가는 시계태엽이 잘못되었다고 말해보라언론을 필두로 시계태엽 농단이 시작된다혼란스러워하는 시민속에 고뇌에 잠긴 지식인이 있다언론의 모순을 발견하고 진실을 찾아보라고뇌이기에 혼란이다시계태엽 농단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 [ WRITING/그냥 이런저런 ]기다림2025-01-09 03:32:06살갗만 찢겨 유독 붉으스름해진 가운데 손가락의 첫번째 마디를 따가운 고통을 감내하고 구멍에 꼭 맞춰 넣어봅니다겹겹이 쌓인 누네띠네를 먹듯 한장씩 벗기고 싶어집니다혈관을 지나 뼈가 보일때까지 한장 한장 인간도 나이테가 있지 않을까요오늘은 산책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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