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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그냥 이런저런8

Disprove 틀렸음을 입증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이다. 대부분 우리는 맞음을 확신시키고 결론을 내리지만, 때로는 틀림을 입증해야 할 때도 오는 것 같다. 맞지 않은 것을 조곤조곤 설명하는 능력! 얼마나 멋지고 위대한가... 내 능력의 부정이 틀렸음을 입증할 때다. 2019. 11. 18.
인간관계 한 마디... 사소한 행동에도 틀어지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매 순간하고 있는 인간관계일 것이다. 요즘은 시보다는 이런 목적이 불분명한 글을 쓰니, 주제에대한 압박감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긴 한 것 같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주말동안 체험하고 비로소 월요일이 왔다. 더 많은 인간관계의 얽힘이 바로 그 학교에서 벌어난다. 때로는 싸우기도 삐치기도 심지어는 절교하기도 한다. 오랜 결과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그냥 모두와 원만한 관계보다는 좁고 깊은 관계를 가지자고,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넓고 얕은 관계를 사귀자는게 어느새 내 철학으로 다가왔다. 사실 얼굴보지 않는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소중한 인간관계지만, 얼굴을 보지 않는 것은 그만큼 패널티가 있다고 생각한다. .. 2019. 10. 21.
선택의 기로 우리는 쉬지 않고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다. 숨 쉬는 것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남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까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중대한 것까지 모든 것이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며 살아간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 매사 성공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나는 우리가 하는 선택 중 잘못된 것, 그릇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나는 이제껏 내가 한 선택들이 후회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때때로 그때 이 선택을 했으면...이라는 가정은 어쩔 수 없게 하게 된다. 매사의 선택이 모험인 우리는 선택의 평등을 알지 못한다. 대학 입시, 수능, 취업이 중대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숨을 쉬는 선택, 잠을 자는 선택, .. 2019. 10. 20.
주름의 정의 세월의 중력 앞에서 우리의 피부는 항상 진다. 주름이 많아진다는 것은 지킬 것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주름이 더는 생기지 않는 언젠가는 불시에 우리를 맞이한다. 두서없이 써 내려가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는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나의 생각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함이다. 이 글을 쓰고 나서도 주름의 생성에 대한 두려움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그저 현재 나의 상태와 감정을 기록해두고 주름이 더는 생기지 않는 언젠가를 위해 노력할 뿐이다. 앞으로의 나는 주름의 의미를 간파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그릇된 것이어도 말이다. 나의 줏대를 잃지 않고, 나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그렇게….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