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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씀:시] 들어가는 길
    2021년 06월 24일 01시 38분 0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난 이미 알고 있다
    울음으로는 무엇도 할 수 없단 걸

    서운함에 대해
    언짢음에 대해

    우리는 늘 눈물과 함께했다

    바로 말하라던 우리의 얘기는
    이미 거짓이 되어버렸고

    더 멋진 사람이 되리라
    노력을 했다

    쌓아둔 말은 많지만
    시계가 몇 개나 필요할지 모르지만

    이미 다짐했고
    나는 확신했다

    결전의 시각은 머지않았다
    내 마지막, 우리의 마지막 바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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