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 갈망
    2020년 11월 26일 11시 33분 3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손에 들린 막대 하나가
    그의 눈을 뒤덮었다

    흰자까지 먹어버린 동공은
    하염없이 확장만 될 뿐이었다

    타오르는 갈망을 주체하지 못한
    그의 눈은 무엇보다 아름다웠다

    부러움을 참지 못한 그녀는
    그저 울었다

    처참하게
    가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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