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밤비
    2021년 06월 08일 04시 09분 5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나서는 길에 비가 내린다
    폭우의 소리에 내리는 비는 방울뿐이다

    눈을 감고 걸어본다
    따뜻한 커피와 빵이 생각나지만
    다시 한번 생각을 절어본다

    생각을 멈춰본다
    생각을 멈춰보는 걸 생각하는건가...?

    어느새 운동장에 다다랐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달려본다

    어둠은 비와함께 강해져만 간다
    이어폰의 노래 소리도 잠겨갈때 즈음 빛이 보인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들고 다가선다

    비는 멈췄고
    구름은 하늘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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