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시험
    2018년 04월 25일 22시 28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몇 장의 종이에
    나의 잠재력이 담기고

    별것도 아닌 학문 하나 덕에
    이불을 덮지 않아도 된다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나의 눈은 파르르 떨리고

    눈을 뜨고 있었단 이유 하나만으로
    나의 흰자는 비로소 붉게 물든다

    결국 우리의 이름은 엑셀에서
    일렬종대로 가차 없이 세워지고

    개개인의 특성은 무시당한 채
    내 눈 앞에 어떤 이의 뒤통수를 갈기라고
    내 눈 앞에는 어떠한 것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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