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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ING/씀 ][씀:시]공허2019-06-20 21:27:57공허 목적없는 필적의 시간은 나의 신경을 끊임없이 두드렸고 날카로운 기록의 시간은 나의 팔을 앗아갔다 잊혀지지 않는 고통은 천장에 밧줄을 있게 했고 상기되는 그 날의 추억은 의지한 의자를 걷어찼다 숨통은 작별인사를 보내고 기억은 내게 미소를 보였다
- [ WRITING/씀 ][씀:시]낙서2019-06-17 01:29:04낙서 새하얀 도화지에 모난 타원을 그립니다 각각의 꼭짓점에 이름 하나 붙여줍니다 가장 날카로운 부분에게 피를 보여줍니다 붉은 색은 새하얀 도화지를 먹습니다
- [ WRITING/씀 ][씀:시]휴가2019-06-10 02:01:28빛을 내뿜는 하나의 달이 자연스레 아래로 떨어져요 중력과 뜨거운 키스를 하고 어느새 차가운 바람이 달을 스쳐요 고요하게 푹 꺼진 땅위에 편안히 잠들어요 남편과 아들의 침묵 속 휴가를 저만치 지켜보고 있어요
- [ WRITING/씀 ][씀:시]성격2019-05-19 03:52:41새벽엔 서늘한 공기를 폐 깊숙이 쳐 넣고 밝은 달이 뜬 밤에는 공허한 하늘만을 바라본다 가끔은 시를 읽고 필사도 해보고 시작도 해본다 어쩔때는 별 거 아닌 일에 화도 내보고 눈물도 내보인다 그래도 결국 내게 돌아오는 일상은 웃음만 가득한, 웃음밖에 없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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