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 하루
    2020년 07월 17일 01시 57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창틈 속으로 달빛이 들어올 때
    새로운 하루를 맞이한다

    조금씩 사라져 가는 달을 보며
    아침 밥상을 준비한다

    밥 한 공기와 잘 익은 고기 한 점은
    햇빛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달빛이 패배하고 떠오른 햇빛은
    새소리를 동반했다

    나의 아침은
    그렇게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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