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씀:시]폭우2018년 08월 31일 03시 25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RACENI지유 낙하하는 나와 만나기 싫어
그는 오늘도 우산을 집어 든다
수많은 내가 그와 접촉하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내가 고이거나
그가 우산이 없거나
땅에 떨어져 튀긴 나에게 맞거나
나는 오늘 그의 무릎까지 올라갔다
그에게서는 피비린내가 났다
올해는 오래 참았더니
그 울음이 더 세차서 가능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그의 온몸에서
나의 향기와 소리가 들리길...'WRITING > 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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