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씀:시]후회2018년 08월 29일 23시 07분 0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RACENI그저 작기만 한 커터칼 하나가
얇디얇은 종이 한 장을
무참히 찢었어...
예쁘게 접히기만을 기다린
종이 한 장은 갑작스러운 난도질에
어찌할 수가 없었지...
사람들은 모두 커터칼이 나쁘다고 말해
사람들은 모두 종이가 어리석다고 말해
하지만 그 둘 중 잘못을 가진 이는 하나도 없어...
그저 종이의 시간 태엽과 커터칼의 시간 태엽이
그저 아무렇지 않게 꼬인 거야...
이제는 알 수 없게 되었어
커터칼이 종이를 잘랐는지
종이가 커터칼을 잘랐는지'WRITING > 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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