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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씀:시] 유위무능
    2025년 03월 31일 23시 54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원치 않던 책임에 침식했다
    마음을 다잡고 타파하려 했지만 사건의 끝에서 마주한 건 고독이었다
    때로는 폭렬했으며, 시커멓게 타버린 나를 재건축하는 데 허비했다
    옥죄여오는 빛의 감옥이 붕괴시켰다
    나름의 최선은 연소하는 것이었다
    결국 남은 건 기억의 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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