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씀:시] 생일2020년 10월 02일 01시 15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RACENI
영원한 선택의 시간 속에 갇혀서
최선이 아닌 최고의 선택을 강요했다
끊임없는 핍박들은 파편이 되어
어딘가에 자리 잡아 움직일 수 없게끔 했다
1밀리 초단위로 나뉜 선택의 제한시간은
비로소 올바른 선택의 길을 훼방해놓았다
어느 순간 날아온 이분법적 선택 항목의
미칠듯한 가짓수는 수많은 미래 통찰을 유도한다
셀 수 없는 술방울을 들이켜고
나의 마음이 수렴했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토록 소중한 게 있다는 것을
이젠 확신을 한다
항상 정답이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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