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 생일
    2020년 10월 02일 01시 15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영원한 선택의 시간 속에 갇혀서
    최선이 아닌 최고의 선택을 강요했다

    끊임없는 핍박들은 파편이 되어
    어딘가에 자리 잡아 움직일 수 없게끔 했다

    1밀리 초단위로 나뉜 선택의 제한시간은
    비로소 올바른 선택의 길을 훼방해놓았다

    어느 순간 날아온 이분법적 선택 항목의
    미칠듯한 가짓수는 수많은 미래 통찰을 유도한다

    셀 수 없는 술방울을 들이켜고
    나의 마음이 수렴했을 때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토록 소중한 게 있다는 것을

    이젠 확신을 한다
    항상 정답이었던 것을

    나의 선택이


    'WRITING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씀:시] 행복  (0) 2020.10.12
    [씀:시] 변화  (0) 2020.10.04
    [씀:시] 유성  (0) 2020.09.23
    [씀:시] 작고  (0) 2020.09.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