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선택의 기로2019년 10월 20일 04시 13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RACENI
우리는 쉬지 않고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다. 숨 쉬는 것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남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까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중대한 것까지 모든 것이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며 살아간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 매사 성공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나는 우리가 하는 선택 중 잘못된 것, 그릇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택이 최선이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나는 이제껏 내가 한 선택들이 후회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때때로 그때 이 선택을 했으면...이라는 가정은 어쩔 수 없게 하게 된다. 매사의 선택이 모험인 우리는 선택의 평등을 알지 못한다. 대학 입시, 수능, 취업이 중대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숨을 쉬는 선택, 잠을 자는 선택, 잠에서 일어나는 선택, 밥을 먹는 선택, 입고 나갈 옷을 고르는 선택, 어떤 영화를 볼 선택, 누구와 함께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 나는 이 모든 선택들이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누다 보면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선택들이 모여 비로소 '나'가 완성되고, 선택들의 결과는 '나'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든 나는 주위에 흔들림없이 내 주장을 펼칠 것이고, 내 선택을 쫓아오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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