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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시]가시
2018년 12월 03일 01시 31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철갑을 가졌어요
꽂히지도 않는 뾰족함에
혈액은 한 방울씩 흰 티를 적셔요
무심코 지나친 그녀의 안녕에
수만 가지 날카로움이 심장을 찔러요
철갑을 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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