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별
    2019년 01월 04일 02시 50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그녀는 어린 때 마루에 앉아
    별을 하나 둘 세기도 하고
    낙하하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도시로 상경하고
    수많은 네온사인과 가로등에
    그녀와 별은 이별을 선택했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
    별은 네온사인을 이기고 그녀에게 손짓을 한다

    애석하게 그녀는 일에 치여
    하늘을 볼 시간조차 없다

    수많은 울음을 견뎌내고
    그녀가 다시 하늘을 봤을 땐
    더욱더 수많은 별들이 낙하하고 있었다

    'WRITING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씀:시]월식  (0) 2019.01.06
    [씀:시]가끔씩은  (0) 2019.01.05
    [씀:시]떠났다  (0) 2019.01.03
    [씀:시]새해  (0) 2019.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