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CEN's Blog
  • [씀:시]눈물
    2018년 03월 01일 18시 46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RACENI
    요즘은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하나 둘 쌓여

    아무렇지 않은 눈물들이
    나의 뺨을
    나의 입술을
    나의 목줄기를
    쓰다듬고 위로해준다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아무렇지 않은 눈물을
    아무렇지 않게 불러온다

    누구에게도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누군가의 아무렇지 않은 한 마디 때문에

    나의 베개만
    흠뻑 적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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