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그냥 이런저런
기다림
RACENI
2025. 1. 9. 03:32
살갗만 찢겨 유독 붉으스름해진 가운데 손가락의 첫번째 마디를 따가운 고통을 감내하고 구멍에 꼭 맞춰 넣어봅니다
겹겹이 쌓인 누네띠네를 먹듯 한장씩 벗기고 싶어집니다
혈관을 지나 뼈가 보일때까지 한장 한장 인간도 나이테가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산책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