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가끔 한문장
흘러가는 시간 속의 우리
RACENI
2024. 11. 10. 00:37
끊임없이 어긋나는 타이밍 속에 먼저 손을 내민 그가 익숙함에 뭉개져 돌이킬 수 없는 말을 흘리고, 그 말은 농축된 원액인 듯 물에 풀수록 점점 더 진해져만 가고, 결국 남은 건 어긋났던 타이밍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