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씀

[씀:시]편지

RACENI 2019. 8. 5. 00:50
솜사탕 같은 편지지에
나의 진심을 담는다

네게 말하고픈 그 얘기들을
종이 한 장에 담는다

이제는 너와의 만남도
어색해져 있지만

꾹꾹 눌러쓴 편지만큼은
너의 웃음을 힘껏 담았다

이젠 마주칠 수 없기에
이 편지는 나의 소유이다
너와 나의 소멸 일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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