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씀

[씀:시] 시한부

RACENI 2018. 3. 19. 02:42
벚꽃을 구경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다음번엔 꼭
봐야지 하면서도

매번 그 시기를
놓쳐버린다

아름답게 피어난
그 꽃을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한줄기만이라도
한송이만이라도
내 눈앞에서 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는지...